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 긴 시간 여행이 가능하질 않아서
동쪽으로 돌까?서쪽으로 돌까? 고민하게 만드는데요.
이번에는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잡아 보았습니다.
저랑 다르게 남편은 계획성 있는 인간인지라 제주도 가자는 말 끝나기 무섭게
계획을 짜더라구요..;;;;
느긋하게 움직이자고 했더니 빡빡하게 잡지는 않아서 돌아 볼 곳은 다 돌아보았네요.
공항에서 커피 마시며 시간 떼우다 출발~
하늘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뻔도 했지만 구름이 많아서
눈부시지 않게 다녔어요.
사진첩에 미리보기가 안되서(왜 안되는거지???) 두서없이 왕창 올렸더니
정리가 안되네요.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첫째날을 보내고 새벽바람에 일어나서 챙기고
나와 성산일출봉을 보러 갔는데 일찍인 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는게
함정.
그렇게 가파른 줄 첨 알았네요..체력이 매해 조금씩 조금씩 줄어 들어서
몇년 지나고 나면 올라가 질까 걱정스럽네요.
남편이 짠 계획대로 유리박물관도 가고 세계자동차 박물관도 갔었는데
차를 좋아하는 남편이라 세계자동차 박물관은 엄청 좋아하더군요.
신이 나서 설명도 해주고...ㅎㅎㅎ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세계자동차 박물관은 밖에 조그만 동물원(?)같은
공간도 있었던 거 같아요.
유리박물관은 우리를 제외하고 한커플..그들도 무엇을 봐야 할 지 방황하고
우리도 어색하게 돌아다녔더랬어요...
하나하나 뜯어보면 예뻤지만 뭔가가 어색한...느낌이었어요.
성박물관도 갔는데 ...흠...그냥...
그당시 핫하다는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의 햄버거가게였는데
맛은 초등학교때 먹은 햄버거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던거 같아요.그래도 가게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술먹고 해장할 겸 문어라면도 먹었는데 문어가 제법 큰게 들어 가 있는데 라면맛이었어요.
술이 덜 깬 건가???그건 모르겠네요.
용머리해변은 들어갈 수 없게 막아나서 그 주변만 한 바퀴 돌고 오기도 하고...
둘째날 하루라는 모텔에서 묵었는데 공항 근처라서 근처 큰 시장에 들러
한접시에 1만원하는 회 3개를 사와서 먹었어요.
고등어회랑 갈치회 처음 먹었는데
갈치회가 더 나을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고등어회가 맛있었어요.ㅎ
이것저것 많이 먹고 잘 놀았지만 2박 3일은 아쉬운 거 같아요.
아쉽다.아쉽다 중얼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코로나 끝나면 다시 가야겠어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 계획도 취소하고 집에
틀어 박혔더니 여행가고 싶다는 기분이 계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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